시간이 금이다

이 전시는 '시간이 금이다!'로 운영됩니다.

'시간이 금이다!(Time is gold!)'는 전시에 참여한 모든 공동작업자에게 '시금 쿠폰'를 지급하는 프로젝트이다. 공동작업자는 전시에 투여된 각자의 노동 시간을 기록하고, 이를 화폐 단위로 환산하여 쿠폰을 통해 타인의 노동력으로 교환한다.

1. 개요
'시간이 금이다' 프로젝트는 전시에 참여한 모든 공동작업자에게 '노동 쿠폰'를 지급하는 프로젝트이다. 공동작업자는 전시에 투여된 각자의 노동 시간을 기록하고, 이를 화폐 단위로 환산하여 쿠폰을 통해 타인의 노동력으로 교환한다.

—— 질문들
• 비가시화된 미술 노동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타인의 노동이 나의 가능성으로 전이될 수 있을까?
• 자본주의적 효율성과는 다른 형태의 노동-관계-시간은 무엇일까?
• 노동-관계-시간이 화폐의 단위가 되면 미술 노동자 사이의 비대칭적 위계는 어떻게 재조정될 수 있을까?
• 우리의 약속이 미래의 폐허를 향한 지연적 전략으로서 작동할 수 있을까?
• 협업은 일시적 사건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관계적 순환’이 될 수 있을까?
• 탈중심이 아니라, 공동의 중심이 증식하고 팽창하는 생태계를 꿈꿀 수 있을까?

2. 기본 단위
• 화폐 명칭 : 시금 쿠폰
• 단위 : 시금 / 화폐 1장 = 1 시금 = 30분의 노동력 (ex. 쿠폰 2장을 받은 동식이는 자신의 2시금으로 1시간의 노동력을 요구할 수 있다)
• 환산 기준 : 각자 수행한 노동시간을 기준으로 발행하며, 결과물의 완성도/생산물과는 무관하다.
• 교환 방식 : 타인의 노동(도움, 기술, 아이디어 등)과 교환 가능
• 보상 제한 : 금전 거래 불가(시간 단위로만 교환 가능), '매매'를 연상시키는 상황은 엄격히 금지

3. 사용방식
1) 시간 등록 — 30분 이상 전시에 일조한 모든 사람은 '공동작업자'가 된다. 공동작업자는 전시에 투여한 시간을 기록한다.
2) 쿠폰 발행 — 30분 단위로 쿠폰을 발행한다. 각 쿠폰에는 발행자, 날짜, 활동 내용 등이 표기된다.
3) 교환 및 사용 — 교환은 오프라인(직접 전달)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사용 내역은 웹페이지에 기록된다.
4) 기록 아카이브화 (웹페이지) — 모든 쿠폰의 발행·교환 내역, 각자의 시간 이력을 웹에서 열람 가능하게 구성한다. 이 페이지는 동시에 콜렉티브 이동식과 공동작업자의 참여 이력서로 작동한다. 결과물이 아니라, 투여된 시간 자체가 예술적(관계적) 근거가 된다.

4. 주의 및 윤리 지침
모든 노동력 교환은 상호 동의를 전제로 한다.
서로 다른 속도, 집중도, 감정의 소모를 각자의 시간성으로 존중한다.
'노동의 위계' 혹은 '결과물 중심의 평가'로 전환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쿠폰은 보상 수단이 아니라 시간적 매개체임을 기억하자.
매매를 연상시키는 상황은 생기지 않도록 한다.

*노동 쿠폰 발급 현황은 모바일에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발급목록

순서 발급일자 노동자 노동내용 시금(시간) 발급자 관리

수행목록

순서 수행일자 노동자 노동내용 시금(시간) 사진 관리